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리빙] 누렇게 변한 흰옷, 원래 색으로 되돌리려면?

입력 | 2020-07-17 07:41   수정 | 2020-07-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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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은 새것일 때에는 하얗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데요.

누런 옷을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흰옷이 시간이 지날수록 누레지는 현상을 ′황변′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땀 흘린 옷을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 피부 노폐물이 옷 섬유에 깊이 배어들고 공기와 산화 반응을 일으켜 옷이 누렇게 변하기 하고, 잔여 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알칼리성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거품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세제 찌꺼기가 섬유에 남고, 수분, 공기와 만나 변색을 일으킵니다.

자꾸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한다면 세제 양은 줄이고 헹구는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흰옷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막으려면 땀을 많이 흘릴 때에는 안에 속옷을 입어 땀이 겉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입은 옷은 피부 노폐물이 섬유에 배어들지 않도록 곧바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누렇게 변한 옷을 하얗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제 중에서는 과탄산소다와 같은 산소계 표백제를 쓰면 효과가 좋습니다.

대야에 50~60도의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소주잔으로 반 잔씩 1:1 비율로 붓고 저어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옷을 물에 담가 조물조물 주무른 뒤에 15분 정도 그대로 두시고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의류에 남은 과탄산소다가 자외선과 반응해 강력한 표백 효과가 나타납니다.

산소계 표백제가 없다면 달걀 껍데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깨끗이 씻은 달걀 껍데기를 망에 넣어서 옷과 함께 삶으면, 달걀 껍데기의 칼슘이 색소를 흡수해서 누런 옷이 본래 색을 되찾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