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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스마트 리빙] 새 청바지, 세탁해 입으세요
입력 | 2020-07-21 07:40 수정 | 2020-07-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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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는 편하고 관리하기도 쉬워서 많은 사람이 즐겨 입는 옷인데요.
새로 산 청바지는 바로 입지 말고 꼭 여러 번 세탁해 입으시기 바랍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청바지 3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더니, 네 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옷감과 주머니 감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의 최대 2.7배, 배에 직접 닿는 단추 뒷부분에서는 니켈이 많게는 6배 이상 나왔습니다.
니켈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과 발진, 부종 등의 알레르기 증상과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일부 제품이지만 청바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만큼, 새 옷은 한 번 이상 빨아 입는 게 안전한데요.
세탁하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화학 약품이 쓰이는 청바지는 30도 정도 되는 미온수로 2~3번 세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고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배에 직접 닿는 단추 뒷부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땀에 있는 염소 이온에 때문에 단추의 니켈 성분이 녹아 나와 배꼽 주변으로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안나/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한국소비자원에서 청바지 안전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청바지 3종에서 니켈이 안전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맨살에 닿지 않게 면내의를 입거나 헝겊을 금속 단추 부분에 바느질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는 피부와 맞닿는 단추 뒷부분에 면 테이프(의료용 테이프)를 붙이거나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면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