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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한국, 백신 개발 선두권…연간 2억 개 생산할 것"
입력 | 2020-07-27 06:19 수정 | 2020-07-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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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 기술이 세계 선두권이라면서 자신이 개발비를 지원한 한국 기업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의 내용입니다.
게이츠 회장은 이 서한에서 ″백신 개발에 있어 한국은 세계 선두권″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생산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생산시점과 규모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빌 게이츠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5월, 이 백신개발 회사에 360만 달러, 우리 돈 44억 원의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비를 지원했습니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이 개발하는 백신의 혜택이 세계 각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2018년 출범한 ′라이트펀드′에 대한 출자 규모 역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한국 생명과학기업이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함께 만든 비영리재단으로, 게이츠 재단이 출자 규모를 125억 원에서 2배 늘리기로 한 겁니다.
청와대는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앞으로 개발할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