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재웅

서울 주요도로 곳곳 통제…출근길 혼잡 우려

입력 | 2020-08-07 07:05   수정 | 2020-08-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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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서울은 사방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물이 차오르면서 도로가 통제됐는데, 어떤 곳은 걷는 게 더 빠를 정도였습니다.

지금 상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동작대교 연결합니다.

신재웅 기자, 아까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오늘 상황 먼저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서울 지역의 비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동이 트면서 빗방울이 다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 일대는 지금도 가로수만 보일 정도로 물이 가득 차있는데요,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어제 오후 11.5 미터보다는 서서히 낮아지면서 9.7 미터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수교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 미터 보다는 훨씬 높은 수위입니다.

어제 오전 11시에는 한강대교의 수위가 8.5미터에 근접하면서 일대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우면산 산사태가 있었던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한강 본류에 홍수 특보가 내려진 겁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팔당댐은 어제 최대 초당 1만 8천 톤의 물을 방류하다 지금은 초당 1만 3천 톤으로 줄인 상태입니다.

◀ 앵커 ▶

네, 오늘 출근길도 어제랑 별다를 게 없을 것 같은데, 도로 상황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먼저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벌써 엿새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대로는 동작대교에서 염창 나들목까지, 강변북로는 원효대교에서 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여의 하류 여의 상류 나들목도 통행이 어렵습니다.

다만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증산교 하부도로는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경찰은 출근길 정체에 대비해 인력 1천 1백여 명을 투입해 교통 통제와 안내에 나서고 있습니다.

완전히 물에 잠긴 한강공원 11곳의 진입도 막혔고, 청계천과 도림천 등 하천 18곳도 계속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 남단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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