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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靑 참모 3명 교체…노영민 사표 수리 '유예'
입력 | 2020-08-11 06:17 수정 | 2020-08-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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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 3명을 교체했습니다.
집단 사의를 밝힌 6명 가운데 절반입니다.
′다주택 보유′로 논란이 있었던 김조원 민정수석의 사표는 받아들였고 노영민 비서실장은 일단 보류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5명의 일괄 사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단 절반 교체로 답했습니다.
먼저 다주택 처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조원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 수석은 이미 자신의 거취를 알고 있었다는듯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새 민정수석엔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다른 다주택 참모였던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도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으로 교체했습니다.
20개월 간 근무한 강기정 정무수석의 사표도 수리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을 지냈던 최재성 전의원을 새 정무수석으로 기용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야 협치의 복원과 국민 통합의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입니다.″
새롭게 임명될 세 인사 모두 1주택 아니면 무주택자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사의를 표명한 다른 3명의 사표 수리는 일단 유예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후속 인사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어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아직 유임이나 교체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실제 본인들도 사표 반려인지, 수리인지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안에선 교체되지 않은 3명도 후임이 결정되는 대로 사표가 순차적으로 수리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반대로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유임될 참모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