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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또 교회 집단감염…하루 26명 쏟아져 나와
입력 | 2020-08-27 05:50 수정 | 2020-08-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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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인천에선 또 다른 교회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교인 160명 규모의 작은 교회에서 하루에만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인 160명인 다니는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건물 입구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다른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 네 명이 지난 16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교회 목사와 교인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작했는데 결과가 나온 90명 중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만 모두 30명이 확진됐습니다.
아직 78명의 결과가 더 나와야하는 상황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감염 사태에 방역 당국은 교회 입주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교회에서 진행된 주일 예배가 이번 집단 감염의 구심점이 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배 현장에는 인천 서구청 직원도 참석해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감독했습니다.
[인천 서구청 관계자]
″점검을 했을 때는 방역 수칙을 준수했대요. 불시에 가서 점검을 했고, 점검 당시 미준수 사항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 측이 촬영한 지난 16일 예배 영상을 확인해보니 실상은 달랐습니다.
확진 판정이 나온 담임 목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30분 정도 설교를 했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지난 15일 광화문을 다녀온 71살 남성도 참석했는데, 이 남성도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확산 경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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