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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모이지 마세요"…'멈춤 주간' 버스 운행도 감축
입력 | 2020-08-31 06:10 수정 | 2020-08-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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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베이, 또 서울 강남 신세계 백화점.
확진자 나왔습니다.
날마다 세 자릿수를 찍고 있는 서울시는 ′천 만 시민 멈춤 주간′을 선언하고, 일주일만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도 확진 환자는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선 20대 근무자가 확진돼 워터파크가 즉시 휴장조치에 들어갔고,
서울 강남의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영업을 서둘러 종료했습니다.
서울 강동구청과 송파구의 마켓컬리 냉장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역시 문을 닫았습니다.
실제로 국내 확진자 283명 가운데, 비록 수도권이 20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긴 했지만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정부는 추가 전파로 인한 2차 감염 발생 장소로 여전히 종교시설이 가장 많지만, 예상치 못한 전파 장소들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며, 제발 모이지 말고 흩어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며,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연일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시도 이른바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하고 살기 위해 생활방역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지금은 고통분담의 시간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 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는 또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밤 9시 이후에 시내버스 운행을 20%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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