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공윤선

한화 투수 신정락 감염…프로 스포츠 첫 '확진'

입력 | 2020-09-01 07:03   수정 | 2020-09-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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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까지 나흘 연속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폭발한 수도권에서 열흘 넘게 거리두기 2단계를 한 마음으로 지킨 게 컸다고 합니다.

지금 더욱 힘들어진 우리 생활, 이번 주말 이후엔 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가 확진됐습니다.

프로스포츠 선수가 확진된 건 처음인데요.

일단 오늘 열리기로 했던 한화 2군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2군 투수 신정락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올라간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KBO는 신정락이 뛰던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일단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1군 경기 중단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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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의 목감음악학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역아동센터까지 번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목감음학학원 초등학생 수강생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한명이 방문했던 지역아동센터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어제 하루동안만 1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근무하는 외교부 소속 사무관 1명도 확진됐고, 요양보호사와 환자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의 요양원은 통째로 봉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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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9천947명, 2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7개월만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인한 확진자 폭발이 2만명 돌파를 급속히 앞당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지역 사회에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쌓이는 등 예기치 못한 여러 변수가 겹쳐 확진자 증가에 가속도를 붙였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누적 확진자 2만명이) 빠르게 진행된 면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희생을 치러서 억제를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장기전 상황에서의 목표라며 방역 수칙의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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