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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영
논바닥에 미스터리 서클? 유색벼 이벤트
입력 | 2020-10-13 07:38 수정 | 2020-10-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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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논이나 밭의 곡물을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 위에서 보면 특정한 무늬나 형태가 나타나는 것, 미스터리 서클이라고 하죠.
여주시에 바로 이 미스터리 서클이 등장했는데 무슨 사연인지,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주시의 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그 뒤로 남한강이 커다란 물줄기를 만들며 흐릅니다.
땅도 물도 넉넉한 고장, 여주시의 가을 풍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색다른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고개 숙인 벼 사이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글자와 그림들.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이른바 미스터리 서클 같은 광경입니다.
[안현정/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이렇게 나와서 강도 보고 논그림도 보고 하니까, 힐링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논그림은 각각 다른 품종의 유색벼를 활용한 여주시의 작품입니다.
1만5천 제곱미터에 걸쳐 세 군데 논에 밑그림이 될 품종을 심은 뒤 도안용으로 흑색과 황색, 적색, 백색 등 4가지 색상의 벼를 심어 글자와 그림을 만든 겁니다.
벼가 클수록 색상이 뚜렷해져 추수를 앞둔 이달에 가장 선명한 논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항진/여주시장]
″우리의 생명 산업인 쌀의 가치를 되새기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주시는 수확한 쌀과 4가지 색상의 벼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한편, 매년 다양한 논그림을 만들어 쌀 산업과 특산품 홍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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