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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전 세계 확진자 4천만 명…"힘든 겨울 될 듯"
입력 | 2020-10-19 06:14 수정 | 2020-10-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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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유럽 등 각국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누적 사망자도 112만 명.
전문가들은 전 세계가 아주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요일 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평소라면 관광객들로 붐볐을 거리가 한산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모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프랑스 정부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린 겁니다.
앞으로 한 달간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됐습니다.
합당한 이유없이 이 조치를 어기면 135유로, 우리 돈 약 18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아누아/파리 택시기사]
″샹젤리제 거리는 차량과 사람들로 늘 붐비는데 당분간 그런 광경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영국과 이탈리아는 거의 매일 1만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독일도 8천명에 육박하는 등 유럽 다른 나라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미국은 사태가 더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5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더니 지난 16일, 7만 명을 넘겼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834만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생각만큼 그렇게 잘 하진 못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중국이 작년 12월말, 세계보건기구 WHO에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93일 만입니다.
누적 사망자도 112만 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는 꺾일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전 세계가 아주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거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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