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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선언 2주년…'라이브 인 디엠지' 개막

입력 | 2020-10-23 07:31   수정 | 2020-10-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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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무장지대, DMZ는 분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남북의 대면 만남이 이뤄지는 평화의 시작점이기도 하죠.

2년 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뒤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이어졌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가 오늘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8년 판문점, 남북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났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대통령께서 이렇게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 주시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그해 9월 남북한이 함께 대화와 협력을 다지자는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날의 감동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가 오늘부터 경기 파주와 고양 일대에서 열립니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를 남북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라이브 인 디엠지′ 축제입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는 판문각과 자유의 집을 재현한 ′디엠지 빌리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설치예술 작품은 물론, 남북 정상 단둘이 만나 속내를 털어놓았던 파란색 도보다리도 세웠습니다.

[이재강/경기도 평화부지사]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과 함께 DMZ의 생태, 문화,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 저녁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DMZ 콘서트′도 열립니다.

송가인, 마마무, 강다니엘, ITZY, 이달의소녀 등이 출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축제′로 치러집니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용 텐트 안에서 공연을 보는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이동이 제한되지만, 올해 축제가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만큼 대면 축제, 대면 콘서트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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