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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바이든, 오늘 첫 통화…북미 대화 논의할 듯

입력 | 2020-11-12 06:11   수정 | 2020-11-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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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당선인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른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다시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었죠. 우리와는 코로나 얘기도 빠질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바이든 측 인사들에게, ′북미대화를 후순위로 미루지 말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당선인과의 첫 전화 회담은 오늘 이뤄집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내일, 그러니까 오늘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몇 시냐의 문제지, 오늘 전화 회담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유럽 주요국에 이어 일본 스가 총리도 곧 전화회담을 할 거란 보도들이 나오면서,

청와대도 서둘러 통화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과 한국 중 누가 먼저 통화하냐는 일본의 관심사″라면서도

″코로나 방역에 관심이 큰 바이든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게 많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서둘러 바이든측과의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바이든 측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서,

북미대화가 정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전화 회담에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방역 같은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대한 의사 타진이이뤄질 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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