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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트럼프 "백신 개발 임박"…내일 선거 불복 집회
입력 | 2020-11-14 07:11 수정 | 2020-11-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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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패배 이후 공식일정을 거의 잡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면서 개발되는 즉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가운데 트럼프 지지단체들은 내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해, 이번 집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모처럼 백악관에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공개적인 자리에 나와 연설한 건 지난 5일 선거 부정을 주장한 기자회견 이후 8일 만이고 대선 패배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화이자가 임상시험 중인 백신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이 백신의 개발이 완료되면 즉시 배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백신은 최전방 의료진, 고령자, 고위험군 미국인에게 즉시 배포될 예정입니다. 몇 주 정도면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2∼3주면 가능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위스콘신주과 애리조나, 조지아에서 수개표와 검표 등을 통해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단체들은 현지시간 토요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부정선거 의혹 등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백악관 인근 광장에 집결해 연방대법원까지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집회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잠깐 들러 인사할 수도 있다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은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한 ′미국 봉쇄′ 구상을 부인했습니다.
자문단 소속인 셀린 군더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는 방송 인터뷰에서 ″자문단 전체 의견은 좀 더 미묘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광범위한 봉쇄는 자문단의 의견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문단 중 한명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센터장이 미국 전체를 4∼6주 봉쇄하는 아이디어를 제기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군더 교수는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지역과 시설 위주로 상황에 따라 선별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가급적 학교는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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