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효정

오늘 대입 수능시험…"마스크 꼭 챙기세요"

입력 | 2020-12-03 06:04   수정 | 2020-12-03 06:3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이 수능입니다.

이제 2시간쯤 뒤면 교실 입실이 끝나고 곧 시험이 시작될 텐데요.

수험생들 그리고 부모님들 얼마나 떨릴까요.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올해 고3은 코로나 때문에 더 고생했는데, 실수 없이 실력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뉴스에선 수능 시험장 모습 계속 전해드릴 텐데요,

지금 서울 용산고등학교에 취재진 나가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

올해는 시험장 앞이 조용하겠어요.

후배들의 응원전, 보기 힘들겠죠?

◀ 기자 ▶

네. 일명 ′코로나 수능′이 치러지는 올해에는 매년 시험장 앞을 떠들석하게 했던 열띤 응원전이 열리지 않습니다.

응원 함성이 사라진 이곳 시험장 앞은 예년과 달리 무척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시험 관계자들이 속속 고사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고요.

입실이 가능해지는 오전 6시 반 부터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하나 둘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약 49만명입니다.

지난 수능보다 10% 넘게 줄어든 역대 최저입니다.

하지만 시험장은 지난해 보다 1만 곳 넘게 늘어난 3만 1천 291곳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인데요.

이 밖에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역 대책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입실 전 손소독과 발열체크는 기본이고요.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합니다.

별 이상이 없는 수험생도 시험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7명의 수험생은 29곳의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4백여명을 위해서는 전국 1백여 곳의 학교에 별도 시험장이 마련됐습니다.

이밖에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점,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의 반입이 안 된다는 점 등은 예년과 변함이 없습니다.

3교시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30분 동안은 전국에 항공기 운항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수능 시험장인 서울 용산고 앞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