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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바지선 타고 구출되는 희귀 기린
입력 | 2020-12-04 06:47 수정 | 2020-12-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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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섬에 바지선이 출동했다고 합니다.
네 번째 키워드 ″섬에 갇힌 기린 구출 작전″입니다.
사람들이 바지선에 기린을 싣느라 애를 씁니다.
아시와라라는 이름의 암컷 기린은 케냐에서 8백 마리,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는 3천 마리도 채 남지 않은 누비아기린이라는 멸종위기종인데요.
아시와라는 지난달 25일 7마리의 다른 기린과 함께 호수에서 놀다가 비만 왔다고 하면 잠기는 섬인 롱기차로에 갇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합니다.
케냐의 한 동물단체가 바지선을 동원해 아시와라를 안전한 장소로 옮긴 상태인데요.
현재 이곳 바링고 호수의 수위는 하루 최고 25cm까지 꾸준히 올라가고 있어 섬이 가라앉는 건 시간 문제, 나머지 7마리도 어서 구조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