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한 방울씩 '똑똑' 수도 계량기 동파 못 막아요

입력 | 2020-12-18 07:46   수정 | 2020-12-18 07:4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동파 예방을 위해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을 때 흘려보내는 물의 양도 중요합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면 계량기가 동파될 가능성이 있고,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수도관이나 계량기 동파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밤에는 수도꼭지를 틀어 놓는 게 나은데요.

수도 요금이 아깝다고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는 계량기 동파를 막기 어렵습니다.

물이 한줄기, 가늘게 흘러나올 정도는 돼야 합니다.

만약 최저 기온이 0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면 45초 안에 종이컵에 물이 가득 찰 정도면 되고, 영하 10도에서 15도라면 33초 안에는 컵에 물이 차게 해야 합니다.

또한 수도 계량기 보호함에 옷, 담요,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를 채운 다음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 놓고요.

보온재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 붙어 물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서서히 녹여야 하는데요.

뜨거운 물을 붓거나 토치 등으로 가열하면 오히려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수도 계량기가 동파됐을 경우, 내부 밸브를 잠근 다음 국번 없이 120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수도 사업소에 신고하면 서울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도 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