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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불멍' 하다가 저온 화상 입어요
입력 | 2020-12-21 07:44 수정 | 2020-12-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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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떠나 장작불을 피워 놓고 멍하니 불을 바라보면서 낭만을 즐기는 일명 ′불멍′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화상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불이 타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데다가, 불을 끄려고 물을 부으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불길이 순식간에 커지거나 심한 경우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접촉성 화상을 입을 위험 크고,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장작불은 모래나 흙으로 덮어 끄는 게 안전합니다.
또, 불 가까이 있을 때에는 저온 화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40~6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예방하려면 장작불과 거리를 두고 앉되 한 시간 이상 불을 쬐지 말아야 합니다.
피부가 가렵거나 그물 모양으로 울긋불긋하게 변한다면 화상으로 인한 열성 홍반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까 된장, 소주, 감자를 바르라는 민간요법을 섣불리 따르면 안 되고요.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물로 피부의 열기를 식힌 뒤에 상처를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