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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주민들 니즈 각양각색"…관공서도 맞춤형으로
입력 | 2020-12-28 07:32 수정 | 2020-12-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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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융합′이 유행인데요.
듣기만 해도 고리타분할 것 같은 관공서 부속건물에도 융합의 바람이 불고 있나 봅니다.
한 관광정보센터에 들어갔더니 한옥 갤러리, 가상현실, 도서관까지 문화와 예술이 한 자리에 펼쳐졌습니다.
이제 코로나만 가라앉으면 되겠습니다.
김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최근 완공된 경기도 고양관광정보센터.
고양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코스별로 정리돼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버드나무 군락지이자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겨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장항습지.
[김기선/고양시티투어 인솔자]
″잘 보시면 논들에 새가 앉아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겨울 철새들이고요. 황기러기, 쇠기러기…″
한강하구의 시작점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행주산성 팔각정 초소전망대는 물론,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한 ′언택트 관광지′의 소개까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발빠르게 반영해 호응이 높습니다.
하지만 더 큰 매력이 숨어있습니다.
관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차 한잔을 음미할 수 있는 한옥이 자리잡고 있고, 실제 활을 쏘며 행주대첩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VR 관광존도 설치됐습니다.
요즘 대세인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방송장비 대여는 물론, 대형 북카페를 방불케 하는 독서 공간까지 총망라됐습니다.
단순한 관광정보센터가 아니라 관광-문화-예술-지역상품 홍보를 이어주는 복합 거점으로 활용되는 겁니다.
[이재준/고양시장]
″많은 관광객들을 고양시의 속살까지 보여드리는… 먹거리나 유명한 장소로 안내해드리는 것이 저희 임무이고, 그것이 고양시 경제의 한 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 리모델링을 끝낸 고양시 화정도서관도 시민들을 위한 세련된 카페에 미니 공연장까지 갖춰 주민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1차적 용도에만 머물렀던 관공서 부속건물들이 시류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하며, 주민들의 친숙한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 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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