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성현

사흘 연속 300명대…산발적 집단감염 '긴장'

입력 | 2021-02-02 12:02   수정 | 2021-02-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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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며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 수가 336명, 누적 환자 수는 7만8천8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별로는 국내 발생이 295명, 해외 유입이 41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2개월 보름 만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 3분의 2 이상이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7명이 확진됐고,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 10명 등 모두 96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10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사례에선 모두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시텔과 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의 산발적 집단 감염이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대책회의에서 설 연휴와 각급 학교 개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일 경우 설 연휴 전에라도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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