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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화이자·모더나, 면역 반응 더 오래 지속"
입력 | 2021-06-29 12:16 수정 | 2021-06-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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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기반의 백신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평생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화이자와 교차접종을 하면 면역 효과가 더 컸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논문입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기반 백신을 맞은 대부분의 사람은 바이러스가 현재 형태에서 훨씬 진화하지 않는 한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으면 ′배중심′이라고 하는 특수구조가 림프절에 만들어지는데, 바이러스를 인지하는 ′기억세포′를 훈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 대상자들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추적 관찰한 결과, 15주가 지난 뒤에도 이 특수구조가 여전히 고도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mRNA 백신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오래갈 지 예상하긴 어렵다면서도 백신의 면역 효과를 비켜 가는 변이가 없다면 이론상 평생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나중에 백신까지 맞으면 설령 바이러스가 중대한 변형을 일으키더라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두번 맞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830명을 대상으로 4주 간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했을 때와 두 가지 백신을 각각 두 차례 접종했을 때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항체 반응은 화이자 백신만 2번 맞은 경우가 가장 높았습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우 그 다음으로 높았고 아스트라제네카만 2차례 맞았을 때 가장 낮았습니다.
교차 접종의 경우엔 아스트라제네카를 먼저 맞고 화이자를 나중에 맞는 쪽이 항체 반응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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