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덕영

신규 확진 2천152명…8일 만에 2천 명대

입력 | 2021-08-19 12:03   수정 | 2021-08-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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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다시 2천명대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휴가철과 이동량 증가가 확산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일 발표할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는 현 단계가 연장될 걸로 보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52명입니다.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2천명대를 기록했는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은 2,114명, 해외 유입은 38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의 64%인 1,364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선 지난 10일 이후 29명이 무더기로 집단감염됐고,

경기도 화성의 한 요양시설에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입소자 9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 이 중 7명은 돌파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등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도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휴가철과 이동량의 증가가 유행 양상에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했습니다.

휴가 기간 비수도권에서 확산했다 휴가철이 끝나고 복귀하는 시점이 되면서 다시 수도권에서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3-4주 전과 같은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 추이는 보이지 않는다며 거리두기 조치 등 방역체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표될 다음 주 이후 거리두기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 단계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는 24명 늘어난 390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13명 추가됐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51만8천여명이 추가돼 2천430만여명으로 늘어났고, 인구 대비 접종률은 47.3%를 기록했습니다.

18-49세에 대한 백신 예약 10부제는 오늘 저녁 6시로 끝나지만, 아직 예약을 못한 35세-49세는 오늘 저녁 8시부터 추가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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