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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비상 상황 올 수도"‥오늘부터 '방역패스'
입력 | 2021-12-13 12:01 수정 | 2021-12-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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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됩니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가 지속 되면 감당하기 힘든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3차 접종에 적극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8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어제보다 872명 줄었지만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일주일 전보다 1천493명 많은 역대 최다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8명 줄어든 876명으로,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24명 추가돼 모두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상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6.7%,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도 1천533명이나 됩니다.
나흘 이상 대기자도 404명에 이릅니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2.6%까지 치솟아 지난 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하룻새 사망자도 40명 늘었는데, 지난 한 주간 사망자는 400명에 달했습니다.
정부도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처럼 확산세가 지속 되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 없이 시행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학원과 영화관 등 16개 업종 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위반하면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2차 접종을 한 지 석 달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차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