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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사망 94명·위중증 906명‥모두 역대 최다
입력 | 2021-12-14 12:08 수정 | 2021-12-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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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가 모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역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백 명 넘게 늘어나는 등 국내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 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54명이 늘어난 것으로, 직전 최다치였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국내 유행 시작 이후 처음으로 9백 명대까지 올랐습니다.
엿새째 8백 명대를 이어가다가, 전날보다 30명 증가하며 906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천567명.
전날보다는 250명이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13명 더 늘어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도 5명 추가돼, 국내 누적 감염자는 119명이 됐습니다.
의료 대응 여력은 한계에 임박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1.8%, 수도권 86.2%로, 전날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75%를 웃돌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807명이 하루 이상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인 사람은 673명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반까지 확진자와 위중증 증가 추세를 보고, 주 후반쯤 방역 강화 조치 여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차 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병상 확보 등 의료 역량을 확충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12월 한 달 정도 거리두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