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문철진

"지리산 400mm 폭우 예상…태풍·만조 겹쳐"

입력 | 2021-08-23 14:00   수정 | 2021-08-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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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창원 마산항에 문철진 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곳 마산항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아직 잔잔해서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경로가 예상보다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이곳 마산항과 도내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1만 4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경남 내륙과 남해안 해안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리산 지역엔 최대 400mm, 그 밖의 경남지역엔 최대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리산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은 이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모레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데, 태풍이 상륙할 시간과 만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남 남해안의 만조시각은 거제가 밤 9시 40분, 통영 밤 9시 57분, 마산 밤 10시 3분입니다.

경상남도는 현재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는데 오후 4시부터는 공무원 3분의 1이 비상 대기하는 2단계로 격상해 태풍 피해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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