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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정부 "코로나 4차 유행, 이달 중순부터 감소할 것"

입력 | 2021-09-03 14:14   수정 | 2021-09-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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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자는 ‘모임 완화’ 혜택서 제외…적절한 대책”

“1차 접종으로는 예방 효과 30%에 불과”

“접종 완료자 포함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접종 완료 후 2주 지나야 가능”

“추석 가족 모임,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8명까지”

“지금 접종 완료율 30% 넘어…많은 가정이 완화 조치 혜택 볼 듯”

“이번 주 모더나 공급되면 1차 70% 가능…접종 완료율 상승도 희망적”

”1차 접종 70%에 매몰되지 말고 완료율 높여야…다른 나라는 1·2차 비율 차이 5% 미만“

”mRNA 백신 간격 당겨야…치명률·중증화율 감소에도 도움“

“‘위드 코로나’ 바로 할 수 없어…중증화율 떨어지면 고려”

◀ 앵커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 새로운 안이 발표됐는데 예상보다는 엄격했습니다.

뭐냐 하면 1차 접종자를 배제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어떻게 보세요?

모임의 숫자에.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적절한, 지금의 여러 가지 환자 상황이나 치명률 등 사회 분위기를 봐서 가장 적절한 대책이 나왔다고 보고요.

1차는 처음에 우리가 델타가 아닌 경우에는 1차를 해도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었습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그런데 델타가 나와서 지금 자료를 보니까 1차만 가지고는 우리가 다 알다시피 30% 정도밖에 증상이 있는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요.

증상이 없는 사람까지 합치면 10명이 1차 접종했을 때 2명, 1명 아니면 2명밖에 이 병을 피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시키는 것은 의학적으로 당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헷갈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추석하고 발표된 방역 대책 정리 좀 해주시죠.

어떻게 달라지는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선 모임이 수도권 4단계 같은 경우는 6명까지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식당, 카페 등도 가능하게 됐는데 원래는 4명까지였지 않습니까?

◀ 앵커 ▶

1차 접종 완료자만 해당 되는 겁니다.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야 합니다.

오늘 2차 접종을 했으면 해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2명이 추가되었다가 원래 백신 안 맞은 분들이나 백신 완료자 분이 2명이 추가돼서 4명까지 허용을 했다가 이제부터는 거기에 2명이 더 추가가 되는 거죠.

백신 완료자가 4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게 정말 어떤 복잡하긴 한데요.

뭐냐 하면 백신 완료자 2명에 백신 완료 안 된 4명은 안 되는 거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게는 안 됩니다.

◀ 앵커 ▶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분들이 4명이 있으면 6명까지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기본은 바뀐 게 없습니다.

백신 완료를 안 했으면 2명까지만 저녁 6시 이후에 모일 수 있다는 거고요.

10시까지 연장이 됐으니까 조금 장사하시는 분들은 여유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죠.

1시간 차이가 방역에 큰 영향이 있겠느냐, 이런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차이 없다고 봅니다.

사실은 처음에 10시였다가 9시로 당긴 것이지.

◀ 앵커 ▶

그거 자체가 조금 무리한.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겠나.

그냥 10시로 두지 그랬던 생각이 들고요.

지금 다시 10시로 돌아갔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제자리를 찾았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추석에 몇 명까지 모일 수 있나였는데요.

그건 어떻게 됩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일단 가족들은 8명까지 모이는데요.

그중에 백신 접종자가 완료자가 4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백신 덜 맞은 분들 4명에 완료자가 4명이 있으면 8명까지 가능합니다.

◀ 앵커 ▶

최대 8명이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최대 8명입니다.

◀ 앵커 ▶

그리고 백신 안 맞는 분들이 모이려면 최대 4명이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1차도 안 맞은 분들에 속하고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차도 안 맞은 분들에 속합니다.

◀ 앵커 ▶

그다음에 8명이 모이려면 3대가 모여야 하는 건가요?

그건 상관없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가정 내에서 소위 추석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 친척들이 모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가족 내의 모임이라고 치고 그게 꼭 직계 가족이라는 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접종 완료자 4명 포함해서 그러면 8명 모이기도 쉽지 않겠는데요.

지금 아직 젊은 층이 많고 2차까지 맞은 분이 많지 않으니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래서 8명 정도면 웬만한 가족 모임은 성사가 가능하다.

9명이라서 1명이 집에 못 들어가고 이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겠다는 거죠.

◀ 앵커 ▶

그러나 지금 젊은 층들은 2차를 안 맞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4명이 다 완료자라면 정상적인 가족 모임은 올해도 힘들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기는 하지만 결국 고향에 가서 부모님들을 만날 때 그 부모님 세대들은, 젊은 사람들의 부모님 세대는 대개 완료한 분이 많고 30%가 넘었으니까요.

그렇게 볼 때는 상당히 많은 가정이 이번 완화 조치의 혜택을 받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접종률은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잘 가고 있는데요.

우리는 50만 명만 하루에 맞히면 1%씩 올라가는 거거든요.

다행히 지금 이번 주에 모더나가 마저 들어온다니까 한 600만 들어오고 그것만 해도 750만이면 15%가 올라갑니다.

1차에서 다 올라가면 그야말로 70%가 되는 거고요.

2차하고 섞어서 올라가면 2차도 올라가고 1차도 올라가고 그런 숫자로 나올 것 같아서 상당히 희망적이다 그렇게 보입니다.

◀ 앵커 ▶

모더나 수입 현황이나 이런 거는 별 문제가 없습니까?

보시기에.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정부가 이번 주까지는 다 들어온다고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거는 믿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모더나가 워낙 여러 번 사고를 쳐서요.

모더나 분량이 만약에 못 들어오더라도 추석 전까지 접종 목표율에 도달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상당히 많은 물량이기 때문에 그게 안 들어왔을 때 1차 접종 70% 완료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만약에 그럼 교수님, 거꾸로 그게 계획대로 완벽히 들어온다면요.

6주 간격 지금 넓혀져 있는 게 좁힐 수 있는 겁니까?

아니면 좁혀야 합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정부가 사실 1차 접종 70%의 숫자에 너무 매몰되어 있어서 그런데요.

사실은 웬만하면 2차 접종자 숫자도 따라가 주는 게 좋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1차 접종의 차이가 20%가 넘고 있거든요.

다른 데는 이렇지 않습니다.

대개는 5% 미만으로 따라가는데 우리는 1차만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건데요.

만약에 모더나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화이자 물량이 제때 다 들어온다고 하면 지금 6주 간격으로 되어 있는 것을 제대로 된 간격으로 좁혀서 빨리 완성을 한 국민의 숫자를 높이는 것이 델타 전파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만약에 원활하게 들어온다고 쳐도 갑자기 간격을 좁히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은 준비는 되어 있는 것이고요.

만약 의료 기관이 붐빈다고 하면 센터의 숫자를 늘리면 됩니다.

지금 1만여 개 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전국 의료원 3만 3000개입니다.

조금만 더 늘린다면 접종 간격을 좁힘으로 해서 오는 그런 문제는 없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추석 전까지 최대한 2차 접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야겠군요, 지금?

여러 가지 수급 상황을 봐가면서.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래서 결국 수급만 되면 화이자, 모더나 3주, 4주에 맞춰서 빨리 완성을 시켜주는 것이 저는 더 안전하고 그분들을 위험한 군들부터 50대 후반까지 쭉 내려오면서 2차를 빨리 완성 시키는 것이 치명률 하강이나 중증 이완률 하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위드 코로나 관련해서는 전문가분들 사이에서 상당히 의견의 감도가 다른데요.

교수님은 어느 쪽이십니까?

예를 들면 약간 더 완화해서 간접 사망해야 이런 걸 줄여야 한다.

이런 강한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고 지금은 절대 아니다, 접종률을 무조건 올릴 때까지는 묶어둬야 한다 이런 분이 계신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계속 살펴야 한다는 가운데 입장인데요.

왜냐하면 위드 코로나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시행되는 게 아닙니다.

결국은 방역 단계를 낮추는 것을 우리는 그냥 하나의 표로 위드 코로나로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지금 4단계니까, 수도권 같으면.

그게 3단계가 되고 2단계가 되고 1단계가 되면 자연스럽게 위드 코로나가 됩니다.

우리가 제일 관심을 두고 봐야 하는 것은 중증 이완률입니다.

지금 아직까지도 100명이 코로나에 걸리면 2명 또는 3명이 산소 호흡기를 껴야 합니다.

굉장히 치명적인 거죠.

중환자실에 입원을 해야 하는데요.

그 숫자가 많지 않으면 그런 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숫자가 많아져 버리면, 전체 환자가 지금 2000명씩 이렇게 왔다 갔다 해 버리면 일정 환자가 계속 그렇게 가야 하고요.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라는 많이 완화된 정책은 어렵다는 겁니다.

독감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저는 직업상 독감 환자를 얼마나 많이 봤겠습니까?

한 차례 보는 환자가 최소 수백 명은 되는데요.

제가 입원시킨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하물며 산소호흡기를 낀 환자도 없습니다.

산소호흡기를 끼고 중환자실에 가는 환자는 1명도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100명 중 2명이 중환자실에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보고 만일 우리가 백신이 쭉 올라가면 내려갈 겁니다.

중환자 이행률이요.

그러면 그때 가서.

◀ 앵커 ▶

그때 가서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때는 가야 합니다.

◀ 앵커 ▶

오늘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