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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진
경남 곳곳 호우특보…지리산 탐방로 통제
입력 | 2021-08-23 16:59 수정 | 2021-08-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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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상륙 지점의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경남도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창원 마산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마산항은 오후부터 세찬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몇 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그쳤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경로가 예상보다 오른쪽으로 이동했는데요.
경남은 태풍 상륙 지역의 바로 오른쪽, 위험 반경에 들 것이 확실시되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아직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이곳 마산항과 도내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1만 4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남해와 하동, 사천 등 경남 해안지역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통영 사량도 74mm를 비롯해 고성 70.5, 창원 46.5mm 등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지리산 지역엔 최대 400mm, 그 밖의 경남지역엔 최대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지리산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은 이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남강댐 수문을 열어 남강 쪽으로 초당 600톤, 가화천 쪽으로 초당 2천 4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또 모레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데, 태풍이 상륙할 시간이 만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경남지역에는 시속 10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강풍 피해도 우려됩니다.
해경은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해 항포구와 방파제 등 위험구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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