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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자영업자 반발 계속…방역당국 "불가피한 제한"
입력 | 2021-02-09 09:33 수정 | 2021-02-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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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놓고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PC방 업주들에 이어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엔 코인노래방 업주들이 문을 열고 개점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래연습장은 감염 전파 시설이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자정을 넘긴 시각, 불 켜진 코인노래방에 점주 20여명이 모였습니다.
정부의 밤 9시 영업제한 방침에 항의하기 위한 개점 시위를 하기 위해섭니다.
[경기석/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지난 1년 동안) 160일 집합금지를 당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은 하지 못한 채 숨만 쉬어도 빚이 되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가 업종간 형평성도 없고,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점심 장사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음식점과 달리, 노래방의 경우 밤 9시까지 실제로 장사할 수 있는 시간은 1-2시간에 불과하다고 읍소했습니다.
[박진실/코인노래연습장 점주]
″7시 이후, 8시는 돼야 손님들이 오기 마련이에요. 그러면 저희가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시간…″
어제 새벽엔 PC방 업주들이 모여 개점 시위를 벌였고, 오늘 밤엔 호프집 사장들도 개점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물에 있는 무도장과 식당에서 11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소한 설 연휴 전까지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밤 9시로 영업을 제한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설 다음날인 이번 토요일쯤 수도권 영업 시간 제한을 완화할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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