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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다시 확산세…해외 유입 늘며 '델타 변이' 위협
입력 | 2021-06-23 09:32 수정 | 2021-06-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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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인데요.
이에 더해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환자가 늘면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 퍼지는 게 아닌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교회와 가족들 사이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33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현재 교인 등 150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어 확진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명 대를 기록한 것도 당국의 고민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해외유입 확진자 중 절반 가량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금 인도네시아는 한창 (코로나19) 유행이 증가 중이고, 특히 델타형 변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델타형 변이는 기존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도 2배 이상 높아 위협적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61명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35명으로 알파형 변이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백신을 2차까지 맞을 경우 델타 변이를 88%까지 예방할 수 있고, 중증으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며 우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국은 해외 입국자들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되는 델타형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검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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