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여홍규

"화이자·모더나 맞고 심장 염증"…위험성 경고

입력 | 2021-06-24 09:37   수정 | 2021-06-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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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기반 백신에 대해 심근염 등 심장 염증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보건당국은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물다며 백신을 맞는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과 관련해 심근염과 심막염 등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의 젊은층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심장에 염증이 발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심장에 염증이 발생한 사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자문위원회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심장 염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는 극히 드문 부작용이라며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와 CDC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극소수만 이같은 증상을 경험했고, 특히 젊은층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최소한의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어떤 부작용보다 훨씬 더 크다면서 12살 이상 모든 사람들은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CDC 국장]
″이건 드문 사례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휴식과 치료를 통해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기반 백신을 맞은 뒤 심근염과 심막염 등 심장에 염증이 발생한 사례는 1천건 이상 보고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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