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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교황 면담‥방북 논의 주목

입력 | 2021-10-29 09:37   수정 | 2021-10-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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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납니다.

교황의 북한 방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와 교황청의 환대를 받은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한국시간 오늘 저녁, 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교황을 만나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번 만남을 통해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또 한번 불러 일으킨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어떤 얘기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간 수차례 ′북한의 초청이 있다면 갈 수 있다′ 고 강조해 왔지만, 아직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이번 교황청 방문에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함께하는 만큼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같은날 교황을 만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