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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초·중·고 전면 등교 시작‥시험대 오른 방역
입력 | 2021-11-22 09:34 수정 | 2021-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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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오늘부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합니다.
학교의 일상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학생들의 감염이 더 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학기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한 비수도권에 이어 그동안 3분의 2만 등교하던 수도권 학생들도 오늘부터 매일 학교에 갑니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장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학교의 일상회복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어제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나와 전면 등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학교에 가야만 학습이나 심리, 정서, 사회성 발달 등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 결과 음성인 학생은 등교를 허용하는 등 새로운 방역지침도 적용됩니다.
또 그동안 중지됐던 일선 학교의 모둠과 토론수업, 소규모 체험활동도 다시 허용됩니다.
다만 전면 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지형/고교 교사]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고 또 돌파감염 얘기도 있다 보니까 (아이들이) 좀 많이 불안해하고 방역에 대한 것도 좀 예민한 게 사실입니다.″
교육부는 일상회복이 잠시 중단되는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다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고, 수도권 학교는 감염 상황에 따라 시차 등교나 부분 등교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급식실의 경우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정좌석제 운영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학교에 방역 인력 1천300여명을 추가 배치하고 지자체·교육청 합동점검반도 연말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