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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오늘부터 종부세 발송‥"다주택자 부담 집중"
입력 | 2021-11-22 09:36 수정 | 2021-1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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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부터 올해 분 종합부동산세 과세가 시작됩니다.
특히 집값이 크게 오른 주요지역에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인데요,
정부는 98% 국민은 종부세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주택에 대해 부과된 종합부동산세는 1조 8천 여억원.
납세자는 66만 5천명이었습니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5조 7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작년에 비해 4조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납세자 규모 역시 80만명에 이르러 10만명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적인 주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공시가격 현실화로 과세 대상이 늘어났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이 지난해 최고 3.2%에서 6%로 높아져 과세 규모도 커진 겁니다.
실제 서울 강남구에 공시가격 기준 17억원대 아파트와 서울 마포구에 12억 6천만원대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가 부담할 종부세는 5440만원으로 지난해 1940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주택분 예상 종부세 5조 7천억 가운데 5조 5천억원 이상은 바로 법인을 포함한 다주택자들이 부담하게 되고 전체 국민의 1.4% 수준입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11월 19일)]
″과장된 우려들이 있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전체 국민들 중 약 98%의 국민들께는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습니다.″
반면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과세 기준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되면서 과세 대상이 작년 12만 5천명에서 9만 4천명대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1주택자의 평균 과세액은 13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