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준희

오늘부터 수도권 6명‥식당·학원도 방역패스

입력 | 2021-12-06 09:32   수정 | 2021-1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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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대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부터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돼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방역 패스가 적용됩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887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9명 줄었습니다.

여기에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를 더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대 중반이 예상됩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예고했던 대로 오늘 0시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주 동안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영업시간은 그대로지만,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뜻하는 방역패스도 대폭 확대합니다.

그동안 노래방이나 목욕탕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만 방역패스가 필요했지만 오늘부터는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 등 16개 시설로 늘어납니다.

다만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1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으로 운영합니다.

정부는 현 상황에서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방역패스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합니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함께 늘면서 수도권의 경우 954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고, 나흘 이상 기다리는 사람도 3백 명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또 지난 2일까지는 1명도 없었던 비수도권의 대기자도 23명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 2주 뒤쯤에는 이번 방역 강화조치로 인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