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SNS]
′산업통상자원부 문건 제목′
′180514_북한지역원전건설추진방안_v1.1.hwp′
′v′가 의미하는 것은… 대통령(VIP)
◀ 앵커 ▶
그러니까 산자부에서 삭제한 파일 이름에 v1.1, 1.2가 들어가 있는데, 여기의 v가 vip, 대통령을 의미한다… 그래서 청와대 보고 문건이다… 이런 주장인 거죠?
◀ 기자 ▶
네, 그런 얘긴데, 여당은 말도 안 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v는 버전, 그러니까 판이나 회차를 의미하는 거라고 설명했고, 서울시장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도 선거 때 볼 수 있는 ′이성 상실′ 수준이 아니라 ′지성 상실′ 수준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대변인 논평도 들어보시죠.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v′는 ′version′의 약자로 통용됩니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좀 물어보시든가 그래도 알려주시는 분이 없으면 찾아서 배우십시오. 음모론에도 격이 있습니다.″
관련해 댓글들도 많았는데, 몇 개 소개하면, 대통령을 뜻한다면 ′v′자를 소문자가 아니라 대문자로 쓰지 않았겠냐는 추론도 있었고, v1.1 뒤에 붙은 ′hwp′는 컴퓨터 한글문서 파일을 통칭하는 약자지만, 이건 ′히든 원전 플랜′ ′비밀원전계획′의 약자겠냐며 비꼬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오 전 시장 측은 결국 ′v′가 버전, 몇 번 째 판이라는 해석이 맞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유감을 표했지만, 본질은 대통령이 이 문서를 보고받았느냐 여부라며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 앵커 ▶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이런 다툼이 잦을 거구요.
누가 상식과 품격에 맞는지 유권자는 모든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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