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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도 '가시화'…"65세 이상은 주의"
입력 | 2021-02-05 19:55 수정 | 2021-0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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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식약처가 두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를 열었는데 만 18세 이상에 사용하되 65세 이상에는 신중하라는 ′주의 사항′을 추가해서 사용 허가를 권고 했습니다.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65세 이상 접종에 더 신중하라는 취지입니다.
이어서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에 대한 2차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하고 백신을 허가하는게 적절하다고 결론냈습니다.
1차 검증자문단의 권고와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4주에서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라는 조건도 똑같이 붙였습니다.
다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에 대해선 좀 달라졌습니다.
1차 검증자문단에선 ″고령자 접종도 배제할 수 없다″가 다수의 의견이었지만 중앙 약심위는 백신 ′사용 주의사항′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안전성엔 문제가 없지만 아직 고령자 접종 효과에 대한 임상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현장에서 신중히 판단하고 사용하라는겁니다.
[오일환/중앙약사 심의위원장]
″기본적으로 허가는 하는 것이지만 효과가 충분히 검증될 때까지는 조금 더 완급을 조절하는, 좀 더 신중하게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또 백신은 국가접종으로 이뤄지는 만큼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고령층의 접종 여부를 재논의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건 유럽연합의 공식 승인에도 핀란드와 독일, 폴란드 등 고령층 접종을 권하지 않는 국가가 늘고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허가가 나면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령층에 우선 접종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국과 유럽 연합이 고령층 접종을 승인한 만큼 문제가 없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우리가 접종할 땐)영국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나와서 이미 (고령자)효과에 대한 어느정도 근거가 확보된 상태에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저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식약처는 다음주, 마지막 자문 절차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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