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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첫날부터 다시 '5백 명대'…아슬아슬한 설 연휴
입력 | 2021-02-11 19:36 수정 | 2021-02-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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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3차 유행의 한 복판에서 맞는 설 연휴 첫날 입니다.
이 시간, 서울 요금소의 차량 흐름부터 보시면 상, 하행선 모두 막힘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 이동량은 코로나 초기였던 작년 설이나 한창이던 작년 추석에 비해서 1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신규 확진자는 보름 만에 5백명 대로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거듭 해서 이동 자제를 당부 했습니다.
먼저,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구의 한 외국인 교회.
지난 1일, 이 교회에 다니던 40대 교인이 확진된 뒤 함께 모임을 가진 지인들이 감염되며 오늘까지 모두 4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지난 6일 확진된 제조업체 직원이 이슬람성원을 다녀갔다 감염이 확산돼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
이번주 들어 증가세를 보이며 앞자리수가 계속 바뀌더니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우려되는건 확진자의 82%가 수도권에서 나왔을 정도로 수도권이 감염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지난 한 주를 살펴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 수의 75퍼센트가 수도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설 연휴입니다.
전국적인 이동이 수도권의 확산세를 비수도권으로 퍼지게 하는 통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휴에도 지난해보다는 19% 정도 줄었지만 모두 378만 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잠시 정체됐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걸 막기 위해선 이동 자제 등 거리두기를 얼마나 잘지키느냐가 관건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설 연휴 이후에 확실한 유행감소 상황을 만들고 일상을 좀 더 안전하게 회복할 시간이 현재 우리들의 손에 있는 상황입니다.″
오는 토요일에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조정이 예정돼 있어 설 연휴기간 확산세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모두가 아쉽고, 어렵고, 불편한 설 연휴이지만,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노성은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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