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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국산 첫 치료제 "남아공발 뺀 대부분 '변이'에 효능"
입력 | 2021-02-11 19:40 수정 | 2021-02-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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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산으로는 처음 승인 받은 셀트리온 사의 항체 치료제가 대부분의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를 보이지만,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대신, 이미 사용 중이던 ′렘데시비르′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를 모두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김미희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 첫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는지 세포 수준에서 시험해봤습니다.
국내에 유행중인 GH형과 GR형 등 기존 바이러스 6종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무력화시키는 뛰어난 능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억제 능력이 거의 없는걸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수치상으로 볼 때는 사실상 중화능력이 현저히 감소했다, 다시 이야기하면 거의 찾아보기 힘든 그런 정도로 나타났다고..″
영국발 변이에 동등한 효능을 보이는 백신들이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겁니다.
방역당국은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된 환자에게는 항체치료제 사용 제한을 권고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와 다른 항체를 섞는 방식으로 남아공 변이에 맞설 새 치료제를 6개월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중증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에 대해 모두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에 모두 효과가 있는 항체물질을 확보했다며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65살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 등을 논의했으며 오는 화요일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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