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부터 살펴보지요. 최근 민주당을 향한 민심과 당심의 차이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영길 ▶
4.7보궐선거는 우리 민주당이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변화의 내용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바꾸겠다 이렇게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장했습니다.
◀ 앵커 ▶
당에서 큰 논란이 된 게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이거든요.
◀ 송영길 ▶
열성지지자들의 저러한 당에 대한 열정을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 제가 이렇게 얘기해왔는데 그렇게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지적한 대로 당원들 상호간의 의견을 선의로 가능한 해석하고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규정해서 문자폭탄하는 것들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로 간의 의견을 존중하고 집단적 지성을 통해서 의견이 모여지는 그러한 당내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앵커 ▶
재보선에서 워낙 크게 지다보니까 당이 무능하다거나 오만하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대표로서 당을 어떻게 쇄신하시겠습니까
◀ 송영길 ▶
일단 당내의 민주주의를 강화시키고 경청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20-30대가 많이 저희 당에 등을 돌렸는데 그들의 아픔을 같이 공감해주고 그분들이 우리 민주당에 다시 신뢰를 할 수 있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 앵커 ▶
주택담보대출 LTV를 90%까지 완화하자는 제안을 하셨는데요. 이건 그대로 추진하시는 건가요?
◀ 송영길 ▶
청년 세대나 신혼부부처럼 첫 생애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자에 대해선 LTV를 완화시켜주지 않으면 아무리 공급을 하더라도 그림의 떡입니다. 누가 그 현금을 가지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고가주택까진 되진 않겠지만 일정 정도 범위 내에서 실수요자 대책을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 앵커 ▶
요즘 쟁점 중에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의 소급 적용 문제가 있거든요.
◀ 송영길 ▶
기재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여러 가지 난색을 표명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가 당정협의를 통해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 앵커 ▶
대야 관계도 질문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새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며 강경 투쟁을 선언했거든요
◀ 송영길 ▶
야당 이야기 잘 들어주고 합리적인 것들은 수용하고 원칙에 어긋난 것들은 원칙을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법사위원장은 어떻게 되는 거지요?
◀ 송영길 ▶
법사위원장은 애초부터 우리 선거과정에서부터 논의가 돼왔던 거니까요. 그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