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영원한 축구영웅"…故 유상철 전 세계 추모 물결
입력 | 2021-06-09 20:43 수정 | 2021-06-09 20:4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췌장암 투병 끝에 영면한 유상철 전 감독의 발인과 장례가 오늘 유족의 뜻에 따라서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시작 전에 유상철 감독님을 위한 1분 간 묵념을 실시하고, 훈련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본팬들/2020 일본 J리그 개막전]
″유상철! 유상철!″
[故 유상철 전 감독 (지난해 2월)]
″제가 또 여기서 우승도 했었고 인사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멀리서 같이 함께 응원을 해준 덕택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유상철 전 감독이 선수시절 전성기를 보낸 일본.
유 전 감독에 대한 추모 열기는 남다릅니다.
소속됐던 구단들은 유 전 감독의 사망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안타까워했고, 트위터 등 sns에는 그의 선수시절 추억을 공유하는 팬들의 추모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한국 선수들이 활약중인 유럽 축구계에서도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은 한국어로 특별한 애도 메시지를 남겼고 이강인 선수가 활약중인 스페인에서도 각종 매체들이 유 전 감독과 이강인 선수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故 유상철 감독]
″직접 보고 싶어, 경기장 분위기라든지…할 수 있다면, 강인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유 전 감독이 공개적인 애정을 표현했던 첫 제자 이강인 선수는 ″하늘에서 지켜봐 달라″며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도 내게도 진정한 영웅″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수많은 명장면과 함께 한 원조 멀티플레이어이자 한쪽 눈 실명이란 시련을 극복하고 12년간 124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투혼의 드라마를 써 온 유상철 전 감독.
그의 마지막은 누구보다 환한 미소와 함께였습니다.
[故 유상철 감독/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중]
″그래도 힘든 치료 잘 이겨내고 완치가 돼서 지금 지도자를 하고 있는 상철아! 고생 많았고, 그리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거고. 되게 쑥스럽네…파이팅해라! 파이팅!″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취재구성:이미경/영상편집:김정은, 강다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