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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심상찮은 수도권…"한 번만 위반해도 즉각 영업정지"
입력 | 2021-06-29 19:55 수정 | 2021-06-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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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오백아흔다섯 명.
이 중에 80%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정부가 수도권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방역 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즉각 과태료나 집합 금지 처분을 내리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이천의 한 입시 기숙 학원.
이틀 전 학원생 한 명이 확진된 뒤 전수검사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
″(기숙 학원이라서) 숙식을 같이 하는 학생들이에요. (최초 확진자가) 집으로 잠깐 (확진 전에) 간 것 같더라고요.″
일상 속 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5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은 한 달 사이 64%에서 74%로 크게 늘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수도권 환자의 경우) 소규모 접촉에 의한 감염이 과반이며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방역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고, 강남구 등 학원 밀집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방역을 한 번만 위반해도 과태료 부과나 집합 금치 조치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유흥시설 종사자와 학원 강사 등에 대해 주 1회 선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라면 모레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지침도 감염 상황에 따라 조정될 전망입니다.
[이한경 (63세)/백신 1차 접종자]
″마스크가 답답하니까 벗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은 일인데, 계속 확진자 수가 늘어나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거리두기 완화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변이 바이러스 등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정부는 또 델타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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