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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통합론' 부상..네거티브 휴전은 '아슬아슬'

입력 | 2021-08-09 20:14   수정 | 2021-08-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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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이재명 후보가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비난전 중단을 다짐한 이후 정책 대결에 나섰지만 휴전 상태는 여전히 아슬아슬해보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은 열린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추미애 후보가 전격 제안했습니다.

야권도 제 3지대를 통합해 단일 후보 선출을 시도하는 만큼, 민주당도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본선은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으로 예측됩니다.″

이재명, 김두관 후보는 즉각 ″시의 적절한 제안″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이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더 큰 하나로 제4기 민주 정부 수립에 함께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원칙적으로 통합에 찬성하지만 민주당 차원의 정식 제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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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측은 일단 사생활 의혹 제기는 자제했습니다.

다만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도지사직 유지는 문제가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방을 자제하자고 하는 마당에 굳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흔히들 도청캠프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안 듣게 하시는 게 좋죠.″

정세균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와 도덕성 검증은 다르다면서 당 차원의 검증기구 설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후원회장인 배우 김수미 씨로부터 더 독해지라는 조언을 듣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데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수미]
″젠틀맨 소리 좀 듣지 마요. 나 같이 욕쟁이로 가라니까.″

대선주자들이 불안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네거티브 공방이 재현되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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