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진주

내일 2천 명 넘을 듯…의심신고 양성률 첫 4%대

입력 | 2021-08-10 19:42   수정 | 2021-08-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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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관련해서 최대, 처음이라는 기록이 여러 개 나왔습니다.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최대치였고 비수도권의 비중이 4차 유행 이후 가장 큰 수치입니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쳐서 검사받은 이 중 확진된 비율이 처음으로 4%를 넘었습니다.

잇따른 적신호 속에 주말 영향이 사라진 내일, 사상 처음 2천 명 대 확진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구의 뮤지컬 공연 연습실.

지난 5일, 뮤지컬 배우 1명이 확진된 후 배우의 지인과 공연관계자로 감염이 번져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지하에서 비말이 많이 나오는 공연 연습을 함께하다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부산에서는 수영구 전통시장에서 상인 10명 등 14명이 확진됐고,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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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40명.

월요일 발생으로는 역대 최다였고 비수도권의 감염 비중도 44.6%까지 치솟으며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의 확진자는 1천76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에 비해 3백여 명이 늘어난 수치로 내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 관련 지표도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의심신고 검사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비율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었고 확진자를 개별 접촉해 감염되는 비중은 약 52%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만큼 (확진자와) 접촉의 횟수가 늘어나는 범위 안에서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고요.″

백신 접종을 마친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일주일 새 408명이 늘어 모두 1천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동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휴게소 4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이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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