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진주

귀성에 여행객까지 북적‥하루 '540만' 움직인다

입력 | 2021-09-18 20:03   수정 | 2021-09-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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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연휴 첫날부터 공항과 역사는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만큼 코로나 감염 우려도 클 수밖에 없는데요.

연휴에도 전국의 코로나 선별검사소는 정상 운영됩니다.

고향에 가는 길이라도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게 있으면 바로 가까운 검사소를 찾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닷새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 공항은 여행객과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조수진/ 김유진/ 박영은]
″저희 3~4년 만에 가고요. 참고 참고 참다가 이번에 같이 시간 맞아서 가게 됐어요. 모래사장에서 사진 예쁘게 찍을 생각에 설레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오혜란/ 경기도 성남시]
″대구에 고향 내려가려고 왔습니다. 부모님 뵈러 가는데 백신 맞고 가서 그래도 마음은 좀 편한 것 같고요.″

이동 인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선 다소 혼잡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공항 관계자 3초]
″사회적 거리두기 해주시고요.″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1백14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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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역에는 추석 선물을 든 귀성객들로 붐볐고, 임시 선별검사소에도 검사를 받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정종 팀장/서울 중구청 조경관리과]
″600~700명 정도 오고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 1천 명 내외로 많이 는 것 같습니다. 귀성객들도 많이 검사를 받는 것 같고…″

한국교통연구원은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3천2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538만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재작년 추석보다는 줄었지만 작년 추석 이동 인구보다는 3.5%, 올해 설보다는 31.5% 늘어난 규모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연휴 기간 임시 선별검사소를 비롯해 전국 5백여 곳의 병원 응급실도 정상 운영된다며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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