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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8인 모임'에 모처럼 활기‥"내년 추석엔 마스크 벗길"
입력 | 2021-09-21 19:06 수정 | 2021-09-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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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추석은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다 모이진 못해도 시간 차를 둔다면 더 많은 가족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설 보다는 상황이 분명 좋아진 거죠.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그대로인지 이번 추석 풍경을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성스레 차린 차례상 앞에서 어른들과 손주가 절을 합니다.
이번 추석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지난 설보다 많은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이춘배/충남 공주시]
″(설 때는) 셋만 모여서 조상님 뵈니까 마음이 안 좋았는데… 여덟이 모일 수가 있어서 훨씬 마음이 (좋습니다).″
추모시설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분향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메시지로 보내 전광판에 띄웁니다.
[위성요, 박다영/서울 금천구]
″딸 아이만 빼놓고 (가족 모두) 2차 접종을 다 해서 맘 놓고 왔어요. 새로운 사진 하나 넣어드리고 또다시 사진 한 장 찍어갑니다.″
전국 국립묘지 11곳은 출입을 통제하면서 직접 찾아가지 못한 가족들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도준석 / 서울 송파구]
″직접 (현충원에) 가서 (메시지를) 전달드리면 너무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서 온라인 차례를 지내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지금 너 터치한 곳에 생선…″
[이선영, 황인찬/경기 안산]
″아직 예방접종을 1차까지밖에 안 맞았고, 추석이 지나면 환자가 많아질 것 같고 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맞는 추석 명절.
지난해보다는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명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이선영, 황인찬 / 경기 안산]
″내년 추석에는 일단 마스크를 벗어야 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옛날 이야기처럼 ′그때 추석에 이랬지′ 하는 그런 때가 와야죠, 당연히 빨리…″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정인학,김준영·대전/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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