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명현

"국민의힘 게이트 증명" 공세‥ '뇌물' 수사 촉구

입력 | 2021-09-26 20:04   수정 | 2021-09-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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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은 돈은, 성남시의 공공 개발을 저지해서 주고 받은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해 온 이재명 후보는 드디어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곽 의원 아들이 챙긴 50억 원은 성남시의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고문이었던 원유철 전 의원·이경재 변호사, 또 대장동 개발 실수혜자로 알려진 남모 변호사 등, 지금까지 나온 화천대유 관계자들은 대부분 국민의힘 관련 인사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국민의힘 덕에 기회 얻은 민간업체에서 뇌물받아가지고 챙긴 게 바로 국민의힘이다, 이게 팩트입니다.″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게 문제′란 곽 의원의 반박에는, ″국민의힘 시장이었다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천5백억 환수도 없이 다 해먹었을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화천대유 문제로 이재명 후보와 대립하던 이낙연 후보도 이번엔 보조를 맞췄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박근혜정부 민정수석의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복마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후보 측은 ″인·허가권자이자 사업 설계자를 자처한 이재명 후보도 책임에서 자유롭진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가장 시급한 건 곽 의원 측에 대한 신속한 수사″라며 곽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와 수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또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물타기를 위한 것″이라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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