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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5명 중 1명 '돌파 감염'‥"다음 달 5,000명 이상도 가능"
입력 | 2021-10-06 20:07 수정 | 2021-10-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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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연휴 동안 검사량이 줄면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도 확진이 되는 ′돌파 감염′이 20%를 넘어섰는데요.
정부는 4차 유행이 지금보다 악화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5천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코로나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 28명중 15명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종사자들이 흡연과 식사를 함께 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원에서도 12명이 감염됐는데 확진자들은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전원이) 총 37명이거든요. 1명만 예방접종 1차 완료인 상태니까, 다 돌파감염이라고 거의 볼 수 있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8명으로 사흘 만에 2천 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이후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8% 돌파감염자는 지금까지 1만 명을 넘었는데 9월 넷째 주의 경우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이 돌파감염자였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접종 완료 후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늘어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델타 변이가 전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거의 100%에 육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현재 규모의 유행이 계속되면 이달 말엔 최대 4천3백 명, 다음 달 말에는 최대 4천9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상황이 더 나빠지면 5천 명 이상도 가능하다는 예측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단계적 방역완화에 들어가기 전까지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증 환자를 잘 보호하고,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시작된 만 16세와 17세에 대한 백신 예약률은 20.8%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허원철 / 영상편집 :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