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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60대 이상'·'백신 미접종자'‥"위중증·사망자 급증"
입력 | 2021-11-08 20:14 수정 | 2021-11-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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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 한지 일주일, 확진자 증가를 각오 했지만 그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백신 미 접종자와 고령층 위주로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일상 회복 이전보다 증가한 겁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계도 기간 일주일이 지나고, 오늘부터 방역패스 시행이 본격화된 목욕탕.
″전화기 갖고 오셨어요? 백신 두 번 맞으셨죠?″
감염 걱정을 덜게 돼, 마음 편히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김경임 / 목욕탕 업주]
″(손님들이) 예민해서 마스크 안쓰면 난리였어요. 신고한다고 하고..지금은 (백신을) 거의 다 맞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까 편안하게..″
밤 10시 이후 제한됐던 서울 한강공원에서의 야외 음주도 오늘부터는 가능해집니다.
일상은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천133명으로 5주 만에 2천명대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핵심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365명, 주간 사망자 숫자는 126명으로 모두 일상회복 이전보다 증가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아직까지 의료대응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늘고 있어서 의료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확산세를 주도하는 건 고령층과 미접종자.
지난주 위중증 환자의 79.2%, 사망자 96.8%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났고, 미접종자 비중은 최근 두 달 사이 성인 확진자의 72.5%, 5주간 사망자 가운데 71.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와 핼러윈데이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게 정부 판단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금 주말 확진자 숫자도 5주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주 저희들도 화요일과 수요일을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게되고 감염 위험성도 커진다면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