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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이' "유능한 대통령" 호소‥"전두환 성과" 발언 논란
입력 | 2021-12-12 20:02 수정 | 2021-12-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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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은 대선주자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을 사흘째 돌면서 여·야, 진보·보수가 아닌 국민의 삶을 바꿀 능력있는 대통령을 뽑아달라며 후보 경쟁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어제, 전두환씨가 경제를 움직이게 한 건 성과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경북 예천과 김천의 재래시장을 잇따라 찾은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은 자신의 고향이자 언젠가는 묻힐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출신이니 지지해달라는 게 아니라, 영·호남 여·야 같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실적과 성과로 검증된 실력있는 후보를 지지해 더 나은 삶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나하고 같은 색깔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겠습니까, 내 삶을 바꿔줄 사람을 선택하겠습니까. 당이 아니라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탄광이 밀집했던 문경 지역을 찾아선, 탄소중립시대 신재생 에너지로 짓는 햇빛농사 바람농사가 소득원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제는 태양농사를 지어야 되고 바람농사를 지어야 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함께 지어서 거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우리가 노후를, 현재의 삶을 바꾸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하루에만 대구 경북의 5개 시군을 돌며 국가균형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기념탑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기반 확보 노력을 평가하며 연일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정희 전 대통령, 꼭 그분을 기린다기 보다는 어쨌든 그와 같은 대대적인 산업 대전환을 만들어냈던 것을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전날 전두환 씨에 대해 ″경제를 움직일 수 있게 한 건 성과″라고 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학살자 재평가는 선거전략일 수 없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도 ′전두환 바닥 비석을 밟았던 이 후보가 맞는 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전 씨는 용서할 수 없는 중대 범죄자′라고 전제하면서도, 있는 사실도 부인하는 건 흑백논리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현 / 영상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