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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제주 전역에서 진동 느껴‥여진 발생 우려
입력 | 2021-12-14 19:56 수정 | 2021-12-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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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 전체가 흔들리면서 한 주민은 ″아이들이 놀라 울면서 뛰어나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 제주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더 이상 여진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죠?
◀ 기자 ▶
네, 저는 제주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2시간여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규모 2.7 등의 여진 5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여진이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었고, 당국은 해일 가능성도 없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지진에 놀란 제주 시민들은 퇴근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인데요.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규모 4.9의 지진으로 흔들림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제법 강했고, 제주 MBC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들도 모두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제주도 서남쪽입니다.
진앙지와 가까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흔들림이 특히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인근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이 안내 방송에 따라 긴급 대피했고, 영어교육도시 학교에서도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강당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지진이 나자 항공기 이착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는 지진 피해와 관련해 1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현재 지자체들은 도로나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랐을 텐데요, 이후에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진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시고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시청 앞에서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범(제주) 손세호(제주) 문호성(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