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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즉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당·청에 긴급 요청
입력 | 2021-12-14 20:09 수정 | 2021-12-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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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즉각 거리 두기를 강화하라고 정부에 제안했는데요.
대신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보상을 시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구경북 방문에서 만난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 머물던 이재명 후보가 대변인을 통해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5차 대유행은 규모와 속도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비상한 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 ′긴급 멈춤′을 요청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안타깝지만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합니다.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합니다.″
현재 정부가 취한 ′인원제한′ 조치 이상으로, ′시간제한′과 ′업종별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거리두기 계획은 질병관리청 등 전문기관 의견을 기초로 마련해야 한다고 이 후보 측은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민생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선제적 손실보상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선 보상, 선 지원′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면 이달 임시국회에서 입법조치를 추진하고, 재원이 필요하면 추경 절차를 밟겠다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도 방역조치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상황이어서, 여당 후보의 제안으로 결정이 빨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하다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수요일, 목요일 이번 주의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후보는 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부작용에 대해 최소한의 인과성만 인정되면 보상하고 지원하는 ′백신 국가책임제′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우성호